[은평구 불광동] 해물 누룽지탕과 불 맛이 가득한 짬뽕 맛집 중화원 후기(feat. 응암동 맛집)

연휴의 마지막을 제대로 장식하기 위해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불광동에 위치한 중화원이란 중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중화원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어 유명한 짬뽕 맛집이지만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곳입니다. 불맛 가득한 짬뽕과 불판에 끓이는 해물 누룽지탕이 정말 맛있는 집입니다. 
 
▣ 목차
1. 중화원 기본 정보
2. 중화원 후기
 

1. 중화원 기본 정보

-주소 : 서울 은평구 통일로 66길 10-16

-운영시간
월 : 정기휴무
화-금 : 11:00-20:00 (19:30 라스트오더)
토-일 : 11:00-19:00(18:30 라스트오더)
※ 재료 소진 시 조기 영업 종료
-주차시설 : 가게 앞 2대 정도 가능 (아니면 근처 빌딩이나 역전 주차장에 주차)
-애견동반 : 불가
-메뉴
 

2. 중화원 후기

불광역에서 2분 남짓 거리 북한산 생태 공원 근처에 위치한 중화원은 예전부터 철판에 끓여주는 해물누룽지탕이 맛있다는 소문을 들은 곳입니다. 근데 찾아보니 메인 메뉴는 누룽지탕이 아니라 불맛 가득한 짬뽕이었습니다. 

한적한 분위기의 간판

이곳은 점심시간이 상당히 지났음에도 사람이 계속 차 있었습니다. 평일 점심, 저녁 시간에 줄을 서야 한다고 합니다. 주차가 쉽지 않으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식당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오래된 중식당 느낌이 몰씬 풍깁니다. 한층 더 기대되게 만듭니다.

식당 내부

백종원의 3대천왕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시그니쳐 메뉴인 짬뽕과 해물누룽지탕을 시켰습니다.

메뉴판

식사가 오래 걸리지 않고 금방 나왔습니다. 우선 짬뽕부터 나왔습니다. 뭔가 일반적인 짬뽕과는 다르게 국물 색이 약간 더 맑습니다. 야채와 해물 그리고 고기가 높이 쌓아 올려져서 김이 모락모락 난 상태로 나왔습니다.
이 중식당의 짬뽕이 특별한 이유는 국물맛과 면입니다. 국물 맛이 마치 신라면과 비슷한 맛이 나며 굉장히 불맛 강하게 납니다.

환상적인 비쥬얼의 짬뽕

두 번째로 면발입니다. 마치 옥수수면을 연상케 하는 얇은 짬뽕면입니다. 입에 넣으면 더 얇게 느껴집니다. 얇은 면이다 보니 니 뭔가 면의 고소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고, 그 사이사이로 베어든 국물로 더 맛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짬뽕면

짬뽕을 먹고 있는 사이 무거워 보이는 철판과 누룽지 그리고 소스가 나옵니다. 나무 받침대의 탄 가국과 철판의 상태로 보아 얼마나 많은 누룽지를 끓였는지 가늠이 됩니다. 뜨겁게 날군 철판에 누룽지 소스와 각종 해물, 버섯, 채소 등을 넣고 끓이니 2분 정도 뒤에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짬뽕의 불맛, 매운맛을 담백하고 고소한 해물누룽지 탕이 잡아줍니다.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누룽지탕 철판과 요리

양이 살짝 많아 남은 누룽지탕은 포장하여 집에 가서 저녁 반찬으로 또 먹었습니다. 땀이 날 정도로 맛있게 먹고 눈을 들어 밖을 보니 동네 경치가 참 한적하고 좋습니다. 

동네 경치

 담백한 누룽지탕과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 한 그릇 먹고 나면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맛집입니다. 오래된 맛집. 외관은 허름하나 맛으로 오랜 시간 인정받은 중식당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 또 다른 은평구 맛집을 찾으시는 분은 하기 링크 참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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