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역촌동] 가성비 갑 오마카세 맛집 기분스시 후기

연휴 마지막날 부모님과 식사를 하기 위해 동네에 있는 괜찮은 스시집을 찾았습니다. 기분스시라고 가성비 있는 가격에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콜키지 비도 저렴하여 화이트 와인 한 병들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시간은 1시간 반이며 시간 단위로 예약을 받습니다. 저희는 1시 반 점심 오마카세였습니다.

 

▣ 목차

1. 기분스시 기본 정보

2. 기분스시 후기

 

1. 기분스시 기본 정보

-주소 :  서울 은평구 역촌동 28-78

-운영시간 : 

월, 화 : 정기휴무

수, 목 : 12:00~21:00 (15:00~18:00 브레이크 타임)

금, 토 : 12:00~22:00(15:00~17:30 브레이크 타임)

일 : 12:00~20:30 (15:00~17:30 브레이크 타임)

-주차시설 : 없음 (저희는 맞은편에 있는 이마트에 주차하고 3만 원짜리 와인 사서 주차 해결했습니다.)

-애견동반 : 불가

-인스타그램

 

2. 기분스시 후기

그리 크지 않은 가게입니다. 시간대 별로 예약할 수 있고, 예약 시간에 딱 맞춰 가면 1시간 반동안 식사가 나옵니다. (늦으면 늦은 만큼 먹을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외관부터 목재 인테리어를 사용하여 작은 스시 가게 느낌을 줬습니다. 문 앞에 설치한 간판에 오늘의 메뉴가 기입되어 있습니다.

기분스시 가게 모습

 

내부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4인 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1개, 바 테이블 4석정도 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 이미 자리는 만석이었습니다. (10분 정도 늦음) 약간 비좁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충분히 먹을만한 수준입니다.

가게 내부 모습

식전음식으로 샐러드,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계란찜은 안에 새우가 들어가 있어 식감을 더 좋게 하였습니다. 콜키지 비는 10,000원이라 옆 이마트에서 주차도 할 겸 사왔습니다.

 

식전 음식

콜키지 비가 10,000원 밖에 안 하는데 쿨링에 잔까지 만족스럽게 준비해 주십니다. 특히 서빙해 주시는 분께서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콜키지 와인

식사 순서는 사시미 -> 초밥 ->  물회 -> 튀김 -> 후식 순이었습니다. (중간에 전갱이 구이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정말 양이 많습니다. 성인 남성이 아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사시미는 적당히 숙성되어 식감과 고소함이 극치였습니다. 아무래도 첫 번째 음식이다 보니 더 향이 강하게 느껴진 거 같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시미 : 광어, 민어, 돔 (확실하지 않음)

-초밥 : 연어 전갱이 꼬지 갈치 광어 돔 방어 민어 

-구이(서비스) : 가자미 고등어 (확실치 않음) 

-물회 

-튀김

-후식 : 껍질깐 방울토마토 + 유자소스,

 

우선 회 음식 중 제일 기억에 남은 것은 강된장을 올린 방어 초밥입니다. 저는 방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느끼한 맛을 강된장이 잡아주면서 정말 인상 깊게 먹었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회 음식 (사시미 초밥)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구이를 주셨고, 이어 물회가 나오면서 음식 궁합이 정말 환상적으로 잘 맞았습니다. 

이어 튀김이 나오면서 뭔가 마무리를 할 수 있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후식은 깐 방울토마토를 유자소스에 절인 음식입니다. 꽤 무겁게 먹은 음식의 느끼함을 한 번에 잡아 주어 정말 상쾌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생선구이, 물회, 튀김 후식

일단 가격이 남는 게 있나 싶을 정도로 착합니다. 점심코스 28,000원, 저녁 코스 38,000원입니다. (저녁은 참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수십 년간 일식을 조리하신 분이라 하시는데 음식에 정성이 느껴져 더욱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저 코스가 제대로 나오면 딱 1시간 15분 정도 걸립니다. 쉴 새 없이 먹고 웃고 대화하며 보낸 즐거운 시간입니다.

 

분위기 좋은 가성비 오마카세 기분스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