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날이 너무 덥거나 강아지와 실외 활동이 어려울 때 스타필드 고양점을 자주 찾곤 합니다. 스타필드는 국내에서 가장 애견 친화적인 몰이며, 실외 활동이 어려운 날 애견인들의 희망이 되어주는 곳입니다. 자주 찾아가곤 했지만 이번엔 유모차를 빌려서 식사도 해봤습니다. 애견 유모차도 저렴한 유모차가 아닌 고급 유모차로 빌려주어 사용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스타필드의 경우 케이지에 넣어 애견 동반이 가능한 더 현대 서울과 달리 목줄 1.5m만 지키면 강아지와 같이 실내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 목차
1. 스타필드 기본 정보
2. 스타필드 후기
2-1. 유모차 대여 후기
2-2. 몰리스 후기
2-3. 바비레드 식사 후기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영업시간 : 10:00~22:00 (연중무휴, 일부 매장 영업시간 상이)
-주차요금 : 무료
-애견동반 : 가능 (목줄 착용 실내 산책 가능, 매장 별로 동반 가능 수준 상이)
※ 유모차 대여 장소 : 1층 스타벅스 맞은편 안내데스크
※ 유모차 대여 조건 (무료)
1. 광견병 예방 접종이 완료된 반려동물(개, 고양이)만 탑승 가능합니다.
2. 15kg 미만인 반려동물만 가능합니다.
3. 유모차 안에 부착된 리드줄을 꼭 착용해 주십시오.
여느 애견 동반 장소를 가더라도 저희는 유모차를 빌려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했을 때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몰려 이 참에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생각했습니다.
유모차 대여 서비스 위치는 1층 스타벅스 맞은편입니다. 위 사진의 정문으로 들어가서 우측 스타벅스 맞은편 안내 데스크입니다.
펫 유모차 대여 신청을 하면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고 카카오톡으로 웨이티 톡을 보내줍니다. 저는 당시 대기번호 80번이었고, 앞에 23팀이 있었습니다. (약 2시간 반 뒤에 탑승 가능했습니다.) 대기가 상당하여 그동안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식사하러 갈 때쯤 대여 가능하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실시간 현황 확인을 하면 몇 팀 남았다고 뜹니다.
유모차를 인계받고 강아지를 태웠는데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이 사라졌고,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발걸음에도 놀라지 않고 편히 유모차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바퀴도 굉장히 부드러워 미는데 전혀 힘이 들지 않고 짐도 실을 수 있어 일석이 조였습니다. 저희도 유모차를 구매하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처음엔 무서워했으나 이내 적응하고 완전히 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타필드는 애견 동반 시 유모차를 대여하면 200%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몰리스는 동물병원, 미용실, 애견 놀이터를 겸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애견 출입 금지라 잠깐 맡겨놓고 트레이더스로 쇼핑 다녀오기 좋아 보였습니다.
몰리스는 애견 용품 전용 샵으로 애견에 관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항상 사람이 많고 아기자기한 귀여운 물건들로 가득 찬 곳입니다. 애견 놀이터는 2시간 기준 8000원입니다. 잠깐 맡겨 놓고 가기 좋아 보입니다.
안에 동물병원도 있어 긴급 상황에 오기 좋아 보입니다.
저희는 BITE ME 사의 장난감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BITE ME 장난감은 저희가 터그놀이 용으로 애용하는 브랜드입니다. 천이 잘 찢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강아지가 씹고 놀기 좋아합니다.
스타필드 매장 매각엔 애견 동반 여부에 대한 내용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바비레드는 애견 동반 불가 식당이지만 식당 난간에 위치한 자리에 앉아 강아지를 케리어나 유모차에 두고 먹는 것은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암묵적인 애견동반인 셈입니다.
매장 내부는 샹들리에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바비레드 로고의 짙은 빨간색으로 간판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바비레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파스타에 비벼먹을 수 있는 밥과 김가루가 무제한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2인 세트를 시켰습니다.
샐러드가 상쾌하고 맛있었습니다. 레드 크림 파스타가 부담스러울 무렵 샐러드를 먹으면 확 신선해집니다. 또 너무 심심하다 싶으면 고기도 한점 먹고. 음식의 궁합이 잘 맞는 메뉴입니다.
면을 다 먹었으면 식당 옆에 위치한 밥솥에서 비트물을 먹인 밥과 김가루를 한 그릇 퍼 파스타 소스에 비벼 먹습니다.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매콤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꼭 매콤한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느낌입니다.
유모차를 처음 빌려봤는데 이런 방식으로 유모차를 홍보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정말 유용했고, 3년간 강아지와 함께하며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었습니다. 사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닐 때 사람이 많은 곳에선 항상 불안했고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 느낌으로부터 해방되니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와 이렇게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습니다. 시간 많으신 날 꼭 스타필드 고양에서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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